섬티아고섬에는 두 가지 여행방법이 있습니다.
1. 12개의 조형물을 보는 코스(5개의 섬)
2. 숙박을 하며 12개의 조형물(5개의 섬)과 맨드라미정원으로 유명한 병풍도를 보는 코스(9월~10월)
이 글은 첫 번째 여행방법은 12개의 조형물을 보는 코스이며, 당일치기 코스를 위주로 설명합니다. 이 글은 2023년 기준으로 설명되고 있으며,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의 배 운항표는 동일합니다.
1. 순례자의 섬(섬티아고)
신안 천사섬은 1004개의 섬이 모여있다 해서 천사섬으로 불립니다. 천사섬 안에 순례자의 섬이 있으며, 순례자의 섬은 총 5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순례자의 섬, 12 사도 섬, 십이 사도섬, 섬티아고 전부 같은 섬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 글에서는 순례자의 섬으로 적어놓겠습니다.
순례자의 섬은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도 모두 순례자의 섬을 지칭합니다.
천사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목포에서 김대중 대교를 건너, 천사대교를 건너게 됩니다.
2. 송공여객선터미널(송공항)
옛날에는 송공항이라고 불리었는데, "송 공항"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아 "송공여객선터미널"로 내비게이션에 나와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송공 항"으로 지칭하겠습니다.
송공여객선터미널 주소 :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 718-64
순례자의 섬으로 가는 배편은 해진해운에서 운항 중이며, 차를 들고 들어가실 분은 미리 해진해운으로 예약해야 합니다.
해진해운 ( t. 061-279-4222)
1) 순례자의 섬 가는 배편 가격
| 출발지 | 도착지 | 일반요금 | 할증요금 | 터미널이용료 | 유류할증료 | 일반요금 | 할증요금 |
| 송공 | 당사도 | 4,500 | 4,900 | - | 700 | 5,200 | 5,600 |
| 매화 | 4,500 | 4,900 | - | 700 | 5,200 | 5,600 | |
| 소악 | 5,500 | 6,000 | - | 900 | 6,400 | 6,900 | |
| 소기점 | 6,000 | 6,600 | - | 1,000 | 7,000 | 7,600 | |
| 대기점 | 6,000 | 6,600 | - | 1,000 | 7,000 | 7,600 | |
| 병풍 | 6,500 | 7,100 | - | 1,100 | 7,600 | 8,200 |
가격은 편도 5000원 선으로 알아두면 되겠습니다.
갈 때 올 때 배편도 끊어주시니 미리 어디서 탈지, 어디서 내릴지 여행 계획을 세우고 가야 합니다.
2) 순례자의 섬 내리는 곳 정하는 방법
순례자의 섬에 내리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 대기점도에서 내리기
- 소악도에서 내리기
대기점도에서 내리게 되면 12개의 예배당 중 첫 번째 집인 건강의 집부터 둘러보게 됩니다
소악도에서 내리게 되면 여덟 번째 집부터 둘러보게 됩니다.
여덟 번째 집부터 보는 코스가 있는 이유는 밀물/썰물 시간 때문입니다. 순례자의 섬에 들어오는 배편은 하루에 총 4편밖에 없으며, 3항 차 배편부터는 밀물이 들어오기 시작해 (2023년 3월 기준) 대기점도에서 부터 시작하면 열 번째, 열한 번째, 열두 번째 있는 예배당을 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대기점도에서 내리기
(1) 1항 차 배편을 타고 들어와서 3항 차 배편을 타고 나가기
제일 이상적인 여행의 방법입니다. 총 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2) 1항 차 배편을 타고 들어와서 3항 차 배편을 타고 나가기
12개의 예배당을 다 도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1번째 배편과 2번째 배편이 2시간 30분 간격이기 때문에 세 번째 예배당, 4번째 예배당을 보지 않고 돌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1항 차 배편을 타고 들어와서, 3항 차 배편을 타고 나가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대기점도에서 타고, 소악도에서 돌아가는 코스입니다.
한 바퀴 도는데 12km로 24km를 걸을 수 있으면 대기점도에서 내리고, 다시 대기점도에서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3) 파란색배와 빨간색배
파란색배가 순례자의 섬으로 들어가는 배편입니다. 빨간색 배는 6시 40분에 흑도로 출발하는 배편으로 헷갈리지 않아야 합니다.
4. 배 안에서 섬 이름 외우기
순례자의 섬은 총 5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순례자의 섬은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섬 지도 보다 팸플릿에 나오는 섬의 지도가 더 정확합니다. 따라서, 매표소에서 팸플릿을 받아서 여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송공항에서 순례자의 섬까지는 대략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동안 해도 뜨지만 바닥에서 주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5. 12개의 예배당을 구경하기(12km, 3시간 소요)
건강의 집(1)부터 지혜의 집(12)까지 차례대로 어디 있는지 찾아가며 트래킹 하면 됩니다.
순례자의 섬을 돌 때는 자연의 느낌, 예배당의 건축학적인 의미, 내가 생각하는 건축물의 의미까지 생각하며 구경하면 좋습니다.
자전거를 이용해 도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희가 갔을 때는 자전거가 임시휴업 중이었습니다.
예배당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게 표지판이 너무 잘되어있습니다.
6. 순례자의 섬 밀물/썰물 시간 파악하는 방법
12시에 찍은 사진인데 벌써 지혜의 집(12) 가는 길에는 물이 들어오고 있더라고요. 12시에 마지막 예배당인 지혜의 집을 가야 합니다.
밀물/썰물 시간을 파악하는 방법은 다음의 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badatime.com/1321.html
소악도 물때표, 소악도 바다날씨, 소악도 바다정보 통합검색 - 바다타임
www.badatime.com
저는 소악도 기준으로 밀물, 썰물시간을 파악했어요. 하지만, 제일 높은 시간이 적혀 있는 거니, 들어오는 시간은 제일 높은 시간 2시간 전부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7. 순례자의 섬 안에 식사 가능한 곳
어떤 블로그에서 순례자의 섬 안에 음식을 판매하는 곳은 게스트 하우스밖에 없다고 보았는데, 이젠 세월이 지나서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늘었습니다.
1) 대기점도의 천사민박
저희가 대기점도부터 시작해서 그리움의 집(3) 가기 전에 본 민박인데 아침식사를 안 했다고 하니 밥 될만한 것으로 김전을 추천해 주셨어요! 김전(18,000원)은 다른 곳 김전(10,000)에 비해 가격은 있는 편이었지만 다른 민박집 김전과 다르게 굴과 계란이 들어가 있어요! 순례자의 섬에는 김전을 많이 판매하는데, 저는 천사민박에서 먹은 게 너무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2) 소기점도의 게스트 하우스
3) 진섬 소악도선착장 근처의 민박집
8. 소악도에서 3항 차 배편 타고 대기점도 돌아가기
12개의 예배당은 3시간이면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1시에 여행을 끝마쳤고, 그다음에는 진섬에 위치한 소악도선착장 근처 민박집에서 밥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의 여행 코스가 정답은 아니지만, 다시 한번 정리를 해드리면
(1) 목포에서 숙박을 하고 새벽에 송공항으로 떠난다.
(2) 송공항 1항 차를 타고 대기점도에서 내려 순차적으로 예배당을 둘러본다.
(3) 천사민박에서 아침 겸 김전을 먹는다.
(4) 게스트하우스에서 음료수를 사 먹는다.
(5) 진섬에 위치한 송악도선착장 근처 하하 호호에서 김, 굴 칼국수를 먹는다. 김과 다시마를 산다.
(6) 송악도선착장에서 대기점도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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