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 병이란?
파킨슨병은 뇌간에 존재하는 중뇌의 흑색질에서 도파민계의 신경에 문제가 생겨 행동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뇌간은 뇌줄기라 불리기도 하며 간뇌, 중뇌, 연수 및 망상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뇌는 무의식적 반사운동의 중추로,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역할도 하지만 도파민계 신경이 자나 가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도파민은 우리 몸을 긴장상태로 만들기도 하지만, 변연계에 작용하여 우리 몸이 조금 더 정교한 행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파킨슨병에 걸린 환자들을 보면 중뇌의 치밀부에서 도파민계 신경이 반 이상이 사라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파민계 신경이 재기능을 못하게 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미토콘드리아 장애, 불필요한 단백질을 없애는 단백질의 기능 이상, 독소에 의한 세포자살 등 많은 가설이 있지만, 파킨슨 환자의 모든 병리 검사에서 도파민계 신경이 죽었다는 증거인 알파 시누 클레인의 응집 및 축적을 루이소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며, 노인인구의 1%에서 나타납니다. 파킨슨병 환자 10명 중의 1명은 유전에 의해 파킨슨병이 발생하며, 9명은 다발적으로 파킨슨병이 발생합니다. 이 다발적인 원인으로는 살충제, 중금속 및 미량 금속 원소, CO, MTPT 등 독소에 의한 신경세포의 손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파킨슨 병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파킨슨병의 증상에는 운동 증상과 비운동 증상이 있습니다. 운동증상은 운동신경에 장애가 일어나는 증상으로써 제일 보편적인 증상은 떨림입니다. 떨림은 주로 서있지 않을 때 나타나며, 움직이기 시작하면 사라집니다.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으로는 온몸의 경직이 있습니다. 근육이 뻣뻣해지는 증상은 관절이 뻣뻣해지는 걸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관절의 문제와 다르게 근육이 당기거나 근육 통증을 동반합니다. 환자에 따라 허리, 다리 등 특정 부위에 근육 경직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파킨슨병에 진행되면 근육 경직과 더불어 몸이 느려지기 시작합니다. 도파민이 변연계에 작용하여 미세한 운동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에 실 바늘이 실 끼우기, 글씨 쓰기 등과 같이 미세한 운동에 제약을 받습니다. 이외에도, 눈을 못 깜빡이거나 얼굴 표정이 둔해지거나 걷는 동작이 어색해지는 듯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본인은 자신의 행동이 어색해지는 것을 느끼지 못하지만, 주위 사람들에 의해 행동의 이상함을 지적받습니다. 파킨슨병이 중기로 넘어갈수록, 몸의 평형을 유지 못하고 잘 넘어지거나 구부러진 자세가 됩니다. 걸으려고 하면 발이 땅에서 안 떨어지는 보행 동결의 증상이 나타나 많은 환자들이 공포감을 느낍니다.
비운동 증상에는 정신적 증상이 있습니다.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기 때문에, 불안이나 공포감을 느끼고, 환각 및 환시 등 정신 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우울증을 유발하고, 우울증이 오면 파킨슨병을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약화되기도 합니다. 이때, 주위 사람들의 포기하지 않는 응원이 필요합니다. 전체 환자의 반 정도는 인지하는 능력에도 저하가 보입니다. 물론,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이 겪는 증상과는 다르지만 파킨슨병 환자는 환각을 보거나, 사고의 정지 등 인지 기능에 이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율신경계 이상으로는 교감신경이나 부교감신경이 담당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깁니다. 장운동 이상으로는 소화 장애, 소변 장애, 변비 등이 있으며 감각 이상으로는 후각 이상, 청각 이상, 성 기능 이상 등이 있습니다.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며, 야간에 빈뇨로 인해 수면장애를 겪을뿐더러 기본적으로 수면 장애를 호소합니다. 특히, 램수면 시 깊은 잠을 자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심한 잠꼬대나 무의식적인 손짓과 발짓을 하는 등 수면장애가 일어납니다. 이런 수면 장애는 낮에 너무 졸리게 하거나, 기면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파킨슨 병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전문의의 임상 소견 만이 유일한 진단 방법입니다. 물론, 자기 공명 영상 촬영술의 도움을 보조적으로 받을 수는 있습니다. 특히, 파킨슨병과 비슷해 보이는 이차성 파킨슨 병을 초기 파킨슨 병과 구별해야 합니다. 이차성 파킨슨 병은 파킨슨병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물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혈관의 이상, 뇌의 수압 상승, 뇌종양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 병의 치료 방법과 피해야 할 약물
파킨슨병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운동 치료가 필수 적입니다. 약물치료에는 항파킨슨 제제를 이용합니다. 항파킨슨 제제 에는 아만타딘,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 레보도파, 도파민 효현제 등이 있습니다. 장기간 항파킨슨 제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몸이나 얼굴을 무의식적으로 흔드는 이상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운동치료에는 파킨슨병 환자들이 대부분 겪는 고개 쏠림과 등의 굽어짐을 방지하는 역할입니다. 파킨슨 병의 환자들이 활동력이 떨어지고, 구부러진 자세를 취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이때, 반대로 몸을 펴는 동작들을 해주면 근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근육이 뻣뻣해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근육이 강화되면 몸이 느려져도 근육으로 걸을 수 있는 기능을 해 줍니다. 특히, 우리의 소화 기관들은 운동신경이랑 많이 밀접해 있기 때문에, 운동을 안 하게 되면 소화 장애나 다른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은 필수적입니다. 특히, 운동력이 떨어짐에 따라 소화 능력이 떨어질 때 소화제를 복용하는 것은 금지됩니다. 파킨슨 병의 진단 후 피해야 할 약물이 2종류가 있는데 이는 소화제와 안정제입니다. 여러 가지 소화제 중에서도 레보프라이드 계열 약물은 가역성 파킨슨 병을 유발한다는 논문이 있기 때문에 절대 금기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아주 흔하게 처방되는 약물이므로 레보프라이드 계열 약물인 레보 설피 아이드를 함유한 약물은 병원을 다닐 때마다 미리 말을 해야 합니다.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도염을 의심할만한 증상 그리고 치료 (0) | 2022.08.31 |
---|---|
고혈압 환자의 주의사항(원인, 증상) (0) | 2022.08.30 |
불안 장애는 무엇이며, 왜 일어나는 걸까요? (정의와 증상) (0) | 2022.08.30 |
뇌종양의 수술 및 치료 방법 (0) | 2022.08.30 |
대장암이 무서운 이유와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 (0) | 2022.08.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