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의 정의
크론병은 장질환 중 하나로 입에서 항문까지 이어진 기관 전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만성 염증 질환입니다. 식도염, 대장염과 다르게 범위가 넓으며, 깊이 역시 여러 층에 발생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대장과 소장을 연결하는 회맹부에서 일어납니다. 그 외에도 소장, 되장, 회장 말단부 등 장의 전체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의 주로 젊은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며, 40세 이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론병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세균성 감염, 세균에 대한 과도한 면역반응입니다. 유전적 영향도 많이 받으며,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크론병이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흡연과 밀접한 관계를 가져 크론병 환자 중 흡연자가 많으며, 흡연자는 완치가 어렵습니다.
크론병의 여러 증상들
크론병은 크론병이 발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은 만큼,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도로 발견됩니다. 특히, 일반 복통과 비슷하여 크론병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크론병의 증상에는 복통이나 설사 등이 있으며 무증상 시기와 통증 시기를 반복하기에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인 복통은 주기적으로 나타나며 이는 산통과 비슷한 양산을 보입니다. 크론병의 환자 중 대부분은 설사를 하는데, 이 설사 역시도 일반 설사와 비슷하며 혈액이 보이는 경우도 없어 일반적인 설사와 구분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크론병의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가 나타나는 겁니다. 몸에 발열이나 오심을 자주 느끼고, 땀을 자주 흘리고, 피로감을 자주 느끼며,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크론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진단학적으로는 장간막이 두꺼워지며, 림프절이 비대해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입안과 식도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며, 간혹 백혈구 수치가 증가하기도 합니다. 이는 나타날 수도 있고,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는 증상이지만 크론병의 환자들 중 대부분 항문 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항문 주위에 고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치질 전의 증상인 치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장의 염증을 방치해두다 보면 누농이 생길 수도 있고, 장이 썩는 장폐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누농이 생긴 부위로 농양이 침범하면 대장에 큰 구멍이 생기기도 합니다. 장 기능과 상관없이, 관절통이나 관절염이 나타나기도 하며 체중감소와 더불어 골다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크론병을 진단하는 방법들
크론병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X-ray 검사가 있습니다. 소장, 대장의 X-ray검사를 통해 구멍을 확인하며, 바륨 조영술 검사, 에스결장이나 대장의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직접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크론병의 진단학적인 특징으로는 큰 염증과 더불어 조약돌처럼 작은 염증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크기와 반복 양상이 일정하지 않은 아프타 궤양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나 단층촬영술은 고름을 확인하는데 유용합니다. 이 외에도, 대변 검사를 통해 출혈양을 통해 크론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의 치료 방법
크론병의 치료 방법에는 자가 회복이 제일 중요합니다. 입에서부터 항문까지의 장에는 점막이 손상되어 있을 것인데, 손상된 궤양을 치료함과 동시에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치료해야 합니다. 먼저, 약물요법을 통해 치료를 하고, 그다음에 수술 요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약물요법에는 크게 6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치료방법은 항생제입니다. 대장에 궤양이 생기게 된 이유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성 궤양도 의심해 보아야 하기 때문에 항생제를 이용합니다. 항생제의 부작용으로는 두통이나 구토감이 있으며, 입에서 이상한 맛이 나며, 소변 색이 달라집니다. 항생제를 복용할 때 음주를 하게 되면 치명적인 간 손상을 유발하니, 음주는 금지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 치료 방법은 항염증제입니다. 염증이 생긴 만큼, 염증을 없애주면 크론병의 증상들이 완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항염증제의 부작용에도 도통, 구토 등이 있으며, 약을 복용하는 동안만 발생하고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부작용이 없어집니다. 세 번째는 부신피질 호르몬 약물입니다. 물론, 호르몬 약물들은 부작용이 많아 장기간 투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항염증에 효과적이어서 단기적으로 복용하게 됩니다. 부작용으로는 원래 호르몬의 작용에 영향을 받아 여드름 생성, 체중 증가, 속 쓰림 발생 등 호르몬이 맡고 있는 여러 기능들에 영향을 줍니다. 네 번째 치료 방법은 면역 억제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우리 몸에 침투된 외부 요인을 죽이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외부 요인을 그대로 놔두더라도 염증 생성을 막으려면 면역이 억제되어야 합니다. 면역 억제제의 경우 투여한 후에 기능을 발휘하기까지 최소 3개월이 걸립니다. 부작용으로는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기 때문에 다른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취약합니다. 심하면 탈모가 생기거나, 불임이 되며, 백혈구 감소로 인해 면역계에 큰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동안 피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 치료 방법에는 철분제와 생물학적 약물이 있습니다. 철분제는 혈관에 철분을 보충해주며, 생물학적 제제는 점막의 자가 치유를 유도하는 약물입니다.
이러한 약물요법이 통하지 않는 다면 수술 요법을 강행하게 되는데, 전체 크론병의 반 정도가 수술을 받게 됩니다. 약물 치료에서 효과가 없고, 증상이 지속되어 장폐색의 위험이 있다면 수술을 하게 됩니다. 염증이 생긴 부위에 따라 장을 절제하고 우회술을 통해 장을 연결합니다. 수술 후 장의 협착, 장의 폐색을 조심해야 하지만 성형술을 통해 회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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